15개국 퍼진 '원숭이 두창' 전 세계 확산 중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던 감염병 원숭이 두창이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전 세계로 조금씩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과, 북미, 중동 등 12개 나라에서 확인되면서
우리나라 보건당국도 유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원숭이 두창이란?
원숭이 마마 바이러스에 의한 원숭이 전염병으로, 천연두와 유사하다고 합니다.
정확한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영국에서 지난 7일 아프리카 외 지역 첫 발병이 보고된 이후 모두 15개 나라에서 감염, 의심사례가 나왔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해외여행이 차츰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각지로 감염병이 확산될까 두려움이입니다.
원숭이 두창 감염 증상
천연두처럼 미세 침 방울이나 체액을 접촉했을 때 감염되고
발열, 오한, 근육통이 나타나며 손을 중심으로 전신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첫날부터 3일 정도까지 열이 나고 보통 4일을 넘어서부터는 전신으로 발진이 생깁니다.
시간이 지나면 딱지가 잡히면서 회복이 되는데 회복까지는 3-4주 걸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4주간 증상이 나타나다 대부분 자연 회복되며 치명률이 10% 넘는 변이도 있지만 최근 치명률은 3-6%입니다.
(최근 0.1%까지 낮아진 코로나19 사망률과 비교하면 30배 이상이라고 하는데
다만 전파력은 약해서 확산이 되더라도 대유행(팬데믹)보다는 국소적 유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천연두 백신이 원숭이 두창에 대한 교차면역 효과로 85%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는 인간 두창 백신 3502만 명분이 비축돼 있습니다.
다만, 원숭이 두창 백신과는 달라서 효과성 평가 등 검토가 필요하다고 질병청은 말했습니다.
(덴마크 바바리안 노르딕이 개발해 FDA 승인을 받은 원숭이 두창 백신 임바넥스도 있습니다.
별도의 치료제는 없지만 항바이러스제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질병청은 원숭이 두창을 국내에서도 진단하는 게 가능하다며
상황에 따라 '관리대상 해외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 유퀴즈 154화에서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님이 나오셔서 한 말씀이 기억에 납니다.
코로나19가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다.
거의 압도적으로 전부 열대에 사는 박쥐는 기후 변화로 지구 온도가 조금씩 올라가면서
온대 지방으로 분포를 확장했으며 그중 대표적인 지역이 중국 남부이다.
만년 전에는 동물 전체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비율은 1% 미만이지만
현재는 인간과 인간의 가축이 차지하는 비율이 96-99% 라고...
인간이 지구를 장악했다고 봐도 무방하죠..
바로 잡지 않으면 확률적으로 바이러스는 인간을 공격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바이러스가 생기고 퍼지면 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인간과 인간이 키우는 가축에 퍼지는 건 당연한 일이겠죠
정말 지구가 인구를 감소시키고 싶어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점점 많은 바이러스와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자연이 행복해야 우리도 행복해진다고,
지난 시간 인간이 얼마나 지구를 더럽히고 아끼지 않았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작게나마 노력을 하면 차츰 지구의 아픔이 덜해지지 않을까요?
댓글